프로그램을 통해 2875억원이 순매수가 들어오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한 1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전원이 수익률을 개선시켰다.

1위인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진양홀딩스 차익실현을 통해 40%대 누적수익률에 재진입했다. 김 과장은 장 초반 진양홀딩스 1만5000주를 1770원에 팔아 251만원을 현금화했다. 나머지 5000주의 평가이익은 49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자회사들의 실적호전으로 지주회사인 진양홀딩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양홀딩스는 진양산업 진양화학 진양폴리우레탄의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 합병해 2008년 설립한 지주회사로, 현재 9개의 자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 증권사 임상국 연구원은 "앞으로 유휴자산 매각과 신규사업 추진, 자산재평가, 자회사 신규상장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진양홀딩스는 순자산가치(NAV)의 상승여력이 크다"고 전했다.

전날 수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한 에이스앤파트너스는 6000여주를 추가로 매수했고, 이 종목의 평가이익은 77만원으로 불어났다. 김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3.60%포인트 상승한 40.51%가 됐다. 그는 이날 KCW 오성엘에스티 등을 새로 사들였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이 반등하면서 3위를 탈환했다. 한진중공업은 2.26% 상승해 평가이익이 1061만원으로 늘었다. 또 보유 중인 SKC(4.85%) 삼양사(3.85%) 대림산업(2.65%) 등도 모두 올라 누적수익률을 3.20%포인트 끌어올렸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보유하고 있는 비츠로셀(8.41%) 삼영엠텍(5.45%) SK케미칼(3.20%) 대우증권(1.59%) 웅진홀딩스(0.95%) 등이 상승해 2.62%포인트의 수익률 개선을 경험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과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심양섬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등도 1~2%포인대로 수익률을 높였고,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은 소폭 수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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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