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盧 차명계좌, 특검은 물론 별검도 수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 대표는 31일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건에 대해 특검이 아니라 '별검'을 제의해도 받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워크숍에서 "어제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모 최고위원이 '조현오 청장을 임명한 걸 보니까 차명계좌가 있는 것 같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언으로 국민과 민주당을 짓밟는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차명계좌를 거론하는 것은 8 · 8개각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는 정치공세라는 게 박 대표의 인식이다. 박 대표는 정기국회 운영과 관련,"올 예산심사는 처음으로 12월1일 법정기일 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여당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싸우지 않게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도와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