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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U+ 이상철 부회장 "유비쿼터스 컨버전스…'LG發 통신혁명'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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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SNS' 개발 나서
    강력한 와이파이 네트워크
    新서비스 접목땐 '파괴력'…
    연내 태블릿PC 3~4종 출시
    단말기 전쟁 오래 안가
    앞으론 서비스서 판가름

    "미국 시스코 본사에 얼마 전 갔을 때입니다. 시스코 하면 비디오가 강한 회사라는 인식이 있죠.화상전화를 보는데 정말 눈앞에서 보는 것 같더군요. 화상의 개념에 '리얼리티'(현실)를 준 것이죠.고객이 원하는 것은 이런 '진짜 같은 화상전화'입니다. "

    이상철 LG U+ 부회장은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미래 전략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원하느냐를 찾아야 한다"며 "소비자는 이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제공자의 입장에서 떠올리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LG U+가 가야 할 길은 단순히 네트워크 사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가 원하는 솔루션(통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유비쿼터스 컨버전스(융합)' 사업이 통신사가 가야 할 길이라고 설명했다. LG U+는 이와 관련,최근 글로벌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이 부회장은 "네트워크를 가진 LG U+와 같은 회사만이 할 수 있는 SNS 사업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며 "우리 가입자뿐만 아니라 모든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말기 경쟁이 솔루션 경쟁으로 가고 있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요.

    "이젠 고객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업 고객,개인 고객 등의 구분이 없다는 얘기죠.어디에 있든 사람들은 스마트폰,태블릿 PC(소형 터치스크린 PC)와 같은 단말기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그 안에 담긴 서비스의 경쟁이 일어나고 있죠.LG U+는 최근 현대 · 기아자동차와 제휴를 맺고 상용차 텔레매틱스 사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차량 운행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죠.자동차가 얼마의 속도로 달리고 있고,기름 상태는 어떻고,어떤 화물을 싣고 있는지 그런 기록들을 다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유비쿼터스 컨버전스의 시초라고 볼 수 있죠.내년쯤 되면 제대로 된 결과물들이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

    ▼서비스를 위해선 네트워크 경쟁력이 중요할텐데요.

    "LG U+는 강력한 와이파이(무선랜) 네트워크를 갖고 있습니다. 경쟁사에서 와이파이존 숫자를 놓고 많은 얘기를 하는데,우리는 2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갖고 있습니다. LG U+의 초고속인터넷과 '070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그것들이죠.초당 100메가비트(Mbps)가 넘는 속도의 인터넷이 뒷받침돼 있는 이들 시스템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치고 나가면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070 전화만 봐도 그렇습니다. 외국에 자녀를 보낸 집치고 070을 안 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해외에 있더라도 가입자끼리는 공짜로 전화를 쓸 수 있는 덕분이죠.070 가입자는 현재 250만명에 달합니다. 최근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는데,태블릿 PC 등이 속속 나오기 시작하면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LG U+의 태블릿 PC 전략은 무엇입니까.

    "연말까지 태블릿 PC 3~4종을 출시할 겁니다. 태블릿 PC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함께 정보기술(IT)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파괴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가정 내의 TV가 '스마트 월(wall · 벽)'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 적이 있습니다. TV를 통해 모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이죠.아이들은 TV를 통해 공부하고,어른들은 인터넷 검색을 하고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태블릿 PC는 스마트 월이 '스마트 무빙 월'로 변하는 것이죠.태블릿이 개인화된 움직이는 만능 기기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국내의 다양한 기업들과 제품 출시 논의를 하고 있고,연말쯤에는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도 선보일 수 있을 겁니다. 1년 뒤쯤 태블릿이 대중화하면 비즈니스 모델은 서비스 중심으로 갈 것이고,그와 관련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4세대 통신 서비스인 LTE는 언제쯤 시작하실 계획입니까.

    "LG U+가 LTE 서비스는 가장 빨리 갈 것입니다. 경쟁사에서도 우리와 비슷하게 2012년 7월부터 수도권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대한 빨리 전국 서비스에 나설 계획입니다. LTE는 기존 네트워크에 비하면 시스템 장비를 구축하는 비용도 크게 들지 않습니다. 내년에 주파수를 받으면 곧바로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2013년 7월께면 전국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최근 통신사 간 요금 파괴 전쟁도 치열한데요.

    "우리가 파격적으로 내놓은 요금제인 '온 국민은 요(yo)'의 가입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러자 경쟁사들이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라는 것을 내놓기도 했죠.중요한 것은 얼마나 적정한 요금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입니다. 비싼 값에 서비스하라면 LG U+는 더 파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통신 요금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LG U+도 요금은 줄이고 있고 통신비와 관련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이 몇 개 더 있습니다. 요금제든,서비스든 LG U+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넷TV(IPTV) 사업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문제는 가입자가 늘면서 관련 비용도 같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각종 콘텐츠 비용 등이 문제로 작용하고 있는데,현재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LG U+도 IPTV 사업을 어느 정도 재조정해야 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IPTV를 TV로만 보면 언제나 적자지만,또 다른 얘기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

    ▼스마트폰 제품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U'도 나왔고 앞으로 4~5종 정도 더 나올 예정입니다. 단말기는 기본적으로 1년반 전에는 준비를 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문제로 대응에 늦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제품군이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상하건대 단말기 전쟁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죠."

    ▼과거 3개 통신사를 합쳐 현재의 회사가 됐는데,어려운 점은 없습니까.

    "십몇 년씩 떨어져 있었던 곳이라 문제가 많습니다. 완전히 하루 아침에 합쳐지긴 힘들겠죠.어떤 곳은 사원증이 달라 출입하기 어려운 곳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겉은 많이 바꿔 놓았습니다. 앞으로 속을 바꿔야 하는데,역시 가장 좋은 건 제가 돌아다니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1~2년 뒤엔 생각했던 만큼 마음도 통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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