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유임됐다. 자진 사퇴한 이재훈 지경,신재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의 후임을 뽑지 않고 최,유 장관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총리직은 오랜 기간 공석으로 둘 수 없으므로 내각을 잘 이끌어 갈 사람을 찾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장관은 현 장관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적정한 시점에 후임을 인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재오 특임 등 장관 및 청장 후보자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