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정신지체 어린이를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박모(28)씨는 오후 2시 40분경 광주 동구 모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교내로 들어가던 정신지체 2급 A(12)양을 본관 부근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양의 비명을 듣고 나온 경비원을 보고 달아났으나 인근 CCTV 화면에 잡힌 인상착의 등을 분석한 결과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탐문 과정에서 박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는 정신지체 3급 B(28)씨의 "박씨가 초, 중, 고등학생 모두와 성관계를 해봤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 여죄가 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