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영선ㆍ박병석ㆍ박선숙ㆍ이용섭 '청문회 최강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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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총리 청문회 맹활약
"밥 한번 사겠다" 격려 쇄도
"밥 한번 사겠다" 격려 쇄도
"역대 인사청문회 중 최강의 콤비플레이였다. "
민주당 내 인사청문회 '4인방'으로 꼽히는 박영선 박병석 박선숙 이용섭 의원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이후 상종가를 치고 있다. 당내뿐 아니라 전화 트위터 인터넷 등을 통해 "국회의 존재이유를 일깨워줬다" "밥 한번 사겠다"는 등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어 청문회 이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청문회 기간 동안 철저한 분업시스템을 통해 김 후보자를 코너에 몰아 여러가지 말바꾸기와 외혹을 규명해내는 '전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이 기싸움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으면 다른 '양 박' 의원들은 각각 '박연차 게이트' 연루의혹과 부인의 관용차 전용 등 개별 사안으로 총리후보자를 궁지로 몰았다. 국세청장 행정안전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 의원은 3번씩이나 청문회를 겪어본 경험과 전문성을 앞세워 송곳질문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총리 후보자와 청문위원이 앉아있어야 할 자리가 뒤바뀐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10억원 차입금 진위 여부를 파고들며 초반 청문회 분위기를 주도한 박선숙 의원은 "시청자가 '처음으로 국회 청문회가 왜 필요한지 알게 됐다'며 연락을 해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회 최다선의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이 노익장을 과시한 은행법 위반사례 적발,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의 지역정보를 바탕으로 한 관사 도우미 전용 규명 등 모처럼 야당의 협업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민주당 내 인사청문회 '4인방'으로 꼽히는 박영선 박병석 박선숙 이용섭 의원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이후 상종가를 치고 있다. 당내뿐 아니라 전화 트위터 인터넷 등을 통해 "국회의 존재이유를 일깨워줬다" "밥 한번 사겠다"는 등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어 청문회 이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청문회 기간 동안 철저한 분업시스템을 통해 김 후보자를 코너에 몰아 여러가지 말바꾸기와 외혹을 규명해내는 '전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이 기싸움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으면 다른 '양 박' 의원들은 각각 '박연차 게이트' 연루의혹과 부인의 관용차 전용 등 개별 사안으로 총리후보자를 궁지로 몰았다. 국세청장 행정안전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 의원은 3번씩이나 청문회를 겪어본 경험과 전문성을 앞세워 송곳질문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총리 후보자와 청문위원이 앉아있어야 할 자리가 뒤바뀐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10억원 차입금 진위 여부를 파고들며 초반 청문회 분위기를 주도한 박선숙 의원은 "시청자가 '처음으로 국회 청문회가 왜 필요한지 알게 됐다'며 연락을 해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회 최다선의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이 노익장을 과시한 은행법 위반사례 적발,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의 지역정보를 바탕으로 한 관사 도우미 전용 규명 등 모처럼 야당의 협업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