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올해의 스포츠 우먼' 후보에 올랐다.

여성스포츠재단(Women's Sports Foundation)은 25일(한국시간)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1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여성 스포츠스타를 뽑는 '올해의 스포츠우먼'후보에 김연아를 포함했다.

재단은 김연아가 지난 2009년 트로피 에릭 봉파르(Trophée Eric Bompard)대회 및 2009년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 그랑프리대회등에서 연속으로 우승했으며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국제 스케이트 연맹(ISU) 월드 챔피언십에선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김연아가 지난 7월 유니세프의 국제 친선대사로 임명된 사실과 현재 ISU 랭킹 1위에 올라 있다는 사실 등을 덧붙였다.

김연아는 '호주의 김연아'라고 불리우는 스노우보더 토라 브라이트, 골프여제 미야자토 아이(일본), 올 시즌 호주오픈과 윔블던 대회를 석권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등과 경쟁하게 됐다.

한편 '여성스포츠재단'은 미국의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이 1974년 설립했고 93년부터 스포츠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남긴 스타를 '올해의 스포츠우먼'으로 선정해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