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변수 중요…자동차·반도체주 관심-신한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는 최근 뉴욕증시의 등락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경제 지표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라면서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 수급 기조와 펀드자금 유출입 등 수급상의 변동성이 매우 커졌다"면서 "지수의 하방경직 및 직전 저점에 대한 지지력 여부는 정책변수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장의 체계적 리스크가 커진 만큼 업종과 종목의 선택에도 주의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자동차 대표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최근의 엔화 강세를 고려해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지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또 선조정을 보인 대형 반도체주들도 가격 매력을 바탕으로 관심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주 HP와 델의 실적 발표를 통해 컨슈머 PC의 수요 둔화를 확인했지만 기업용 PC 수요는 견조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등 비 PC DRAM 수요도 꾸준할 전망이어서 최근의 하반기 반도체 수요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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