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오바마, 경제팀과 긴급회동
이날 회동은 미국의 7월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1963년 이래 전달에 비해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는 수치가 발표되는 등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 내에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와 금융위기의 뇌관 역할을 했던 주택시장이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및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회동에 참여했다.
백악관은 이날 회동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경제팀이 최근의 경기동향 수치 및 글로벌 시장과 경제 성장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경제팀은 중산층에 대한 세금감면 연장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향후 조치들에 대한 진전 사항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한편 백악관과 민주당은 경제팀 경질을 요구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 주장을 반박하는데 주력했다.
베이너 원내대표는 전날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서무스 국가경제위원장 등의 경질을 요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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