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지수가 닷새째 하락했습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현재 증시를 어떻게 진단하는지 성시온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미국의 주택경기가 부진하고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증시 흐름은 신통치 않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800선에 근접하던 이달 초와 달리 173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부진한 증시 흐름에 대해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당분간 조정장이 이어지겠지만,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글로벌 시장 대비 우수하기때문에 지수는 3분기 말경이나 4분기부터추세적인 상승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 조정이라는 분석에는 이견이 없지만,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리서치센터장들의 전망은 엇갈립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3분기까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신흥 국가들의 경기 선행 지수가 반등하는 4분기에야 지수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현재 경기와 기업실적, 수급 등 주가를 이끌만한 요소가 없는 상황이라며 3분기 기업 실적과 미국의 고용 지표 개선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한국 주식시장은 수익력에 비해 저가 매력이 여전히 높다며 3분기까지 조정장을 거친 후 지수는 1890선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지수 조정은 조만간 끝나고, 3분기에 코스피지수는 최고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다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현재 지수가 단기 조정을 겪는만큼 투자자들에게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