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 증시 반등과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들어오면서 닷새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에 비해 5.73포인트(0.33%) 오른 1740.52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가 저가 매수로 소폭 반등한데다 최근 나흘 연속 급락에 따른 낙폭과대 인식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감이 남아있어 반등탄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개인이 47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여전히 매도를 나타내고 있어 강보합권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 흐름을 보이지만 전기전자 유통 건설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가 2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기관 매수로 반등에 성공하며 470선을 넘어서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11포인트(0.88%) 오른 471.9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상승하며 1200원대 저항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199.5원에 출발한 뒤 오름세가 둔화되며 2.0원(0.17%) 오른 11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