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유상증자를 위해 하이투자증권 주식 1억1168만1778주를 2512억84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주주배정된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자회사의 사업역량 강화로 인한 회사의 수익증대"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일 3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은 76.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구주 배정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증자에서 주식을 취득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현대미포조선은 자사주 14만9198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키로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