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첫 이슬람교 대학이 개교한다고 CNN방송이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은 최근 뉴욕 '그라운드 제로' 부근의 이슬람 사원 건설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첫 이슬람교 대학이 될 '자이트나 대학'은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위치, 이슬람교 성직자와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공은 아라비아어 및 이슬람법과 신학론을 조합한 2개 과정으로 첫 입학생은 총 15명(여상8명, 남성 7명)이다.

또한 수업료는 연간 1만1000달러(약 1300만원)로 기숙사비 등은 별도로 추가된다고 한다.

'자이트나 대학'의 공동 창립자인 햄더 유스후씨는 보도를 통해 "'그라운드 제로' 근처의 이슬람 사원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은 우리도 비난할 것이지만 이것은 올바른 방향을 향한 한 걸음"이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