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부회장 "협력사 체질개선 꼼꼼히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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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LG전자 부회장이 20일 창원 소재 협력회사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최근의 혁신성과들을 격려했다.
남 부회장이 이날 찾은 삼천산업은 세탁기부품 사출성형업체로, LG전자 창원공장과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삼천산업은 LG전자에서 파견한 혁신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기존 컨베이어 생산방식을 셀 생산방식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냈고, 사출장비의 무인화로 생산성 30% 향상, 품질 50% 개선, 재고 30% 감축을 달성했다.
LG전자는 "혁신 전문가들을 지원해 실질적인 체질개선이 이뤄지면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공장혁신전문가(Factory Innovator)와 경영컨설팅전문가 각 1명씩을 협력회사에 상주시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등 실질적 체질개선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LG전자 창원공장의 경우 현재 공장혁신전문가 20명과 경영컨설팅전문가 10명을 두고 있는데, 내년까지 각각 30명, 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까지 48개 협력회사에 전문가를 파견해 혁신활동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왔고, 2012년까지 모두 150개의 협력회사에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다.
생산성 30% 향상, 품질 50% 개선, 재고 30% 감축 등의 목표들이 달성되면 혁신활동 지원은 완료된다.
남 부회장은 이번 협력회사 방문에서 “모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협력회사가 독자적인 자생력을 기반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본질적인 체질개선과 경쟁력 향상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또 “혼자만 챙긴다는 생각으로는 진정한 상생이 못 된다”며 “경쟁력을 함께 키워야 모기업, 협력회사 모두가 성공하는 길이고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