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국내 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불안한 대외변수에도 국내 증시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서 △추세에 순응하고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며 △ 순환매 감안한 기술적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국내 증시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밸류에이션 매력 이외에 수급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시장의 주도주가 상승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기금의 매수세와 함께 코스피 지수 1700선 초반에서의 주식형펀드 자금의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 측면에서는 화학 업종이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이 방향성이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수익률 이상의 수익률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배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업종별,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 현상이 여전히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선 주식을 보유하라는 조언이다. 시세의 흐름이 우상향 기조라는 점에서 주식을 보유하는 편이 낫다는 얘기다. 다음으로 이익 모멘텀(상승요인)을 고려한 업종과 종목 선택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익 모멘텀 순으로는 화학, 자동차, IT 업종, 철강 등이다.

업종별 순환매 양상을 고려한 시장 대응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이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기술적 흐름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익 모멘텀 작은 은행, 보험, 건설, 증권 등도 기술적으로 매매가 필요하다고 배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