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에 ‘관중 라운지’가 설치, 운영된다.

20일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 복도에 1200㎡, 400~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관중라운지를 설치하고 뷔페나 고급 음식점 등 레스토랑 형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관중이 편하게 음식을 먹고 이야기하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 국내 스포츠 경기장 가운데 처음으로 대구스타디움에 마련된다.

2011 대구대회 조직위원회는 최종 결정 및 설계 작업을 거쳐 연내 착공해 내년 5월 대구국제육상대회 전에 문을 열어 운영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가족이나 기업, 모임 단위로 음식을 먹으면서 경기도 볼 수 있는 ‘스카이 박스’ 형태의 공간을 검토했으나 많은 관중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넓은 관중 라운지를 만드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