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넘는 도요타 슈퍼카, 명성 회복 위한 회심작?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평소 열혈 레이싱 광(狂)으로 알려진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이 렉서스 LFA에 거는 기대감이 대단하다고 보도했다.
렉서스 LFA는 작년 도쿄 모터쇼 및 2010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시된 럭셔리급 슈퍼카로, 도요타가 스포츠카 시장에 재도전하는 야심작.
도요타는 리콜 사태로 깊게 멍든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렉서스 라인업에 슈퍼카를 새롭게 추가하고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그 계기가 렉서스 LFA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요타의 슈퍼카 역사는 숀 코넬리 주연의 007 영화 제5탄 <두 번 산다>(1967년)에 '2000GT'가 출연한 것이 시초다.
이후 1979년부터 2002년 사이 '수프라'가 생산됐으며 2001년 레이싱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에 등장한 'MR-S 로드스터'는 2007년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됐다.
한편 렉서스 LFA의 미국 판매 가격은 포르쉐 911 터보 쿠페(13만2800달러)의 3배에 가까운 37만5000달러(약 4억4300만원)로 확정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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