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데뷔 전부터 J-pop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콜로세움(Ariake Colosseum)에서 예정돼있던 소녀시대의 일본 첫 쇼케이스가 일본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1회에서 총 3회로 공연을 추가, 2만명 규모로 진행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

특히 일본 데뷔 기념 DVD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쇼케이스는 초대형 규모로, 이미 일본 언론 및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데다 공연 횟수까지 늘어나 첫 쇼케이스부터 2만명의 관객을 집결시킬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기존 한국 가수들의 일본 첫 쇼케이스의 규모가 대부분 2~3천명 정도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첫 쇼케이스부터 2만 관객 집결은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어, 앞으로 펼칠 소녀시대의 일본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기념 DVD ‘少女時代到来 ~来日記念盤~New Beginning of Girls' Generation (소녀시대 도래 ~방일 기념반~New Beginning of Girls' Generation) ‘은 지난 8월 11일 일본에서 출시되어 오리콘 DVD 위클리 음악 차트 3위, 종합 DVD차트에서도 4위에 올라, 한국 여성그룹 사상 최초로 첫 DVD가 오리콘 DVD 종합 차트 TOP5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과를 얻기도 했다.

또한 소녀시대는 9월 8일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및 한국어 버전을 함께 수록한 첫 싱글 ‘GENIE’를 일본에 출시, 본격적인 J-pop 시장 석권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20일에 공개된 ‘GENIE’ 티저 영상 또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25일 열릴 일본 첫 쇼케이스는 물론 오는 21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SMTOWN LIVE ’10 WORLD TOUR 서울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