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 효과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일 SK네트웍스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여성복 1위 업체 한섬은 전날보다 900원(5.08%) 오른 1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8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섬은 그동안 매각설이 계속됐지만 SK네트웍스가 지난 11일 한섬에 대해 인수가격, 시기 등 제반 조건을 검토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공시한 이후 M&A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M&A를 계기로 여성복 1위라는 한섬의 지위와 우량 자산 등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로 인수된 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케미칼도 이날 7.17% 오른 2만61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한화케미칼은 주력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장기 성장 동력 마련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