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고용&노동 시간입니다. 박영우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노동계 이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우 기자 안녕하세요?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예전에는 고용시장의 주된 연령층이 30-40대였는데 갈수록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네. 고용시장에서 50대 취업자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 50대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분기 기준으로 처음 20%를 넘어섰는데요. 취업자 10명중 2명이 50대라는 이야기입니다. 반면 20대 비중은 15%대까지 떨어졌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50대는 6%P 상승했지만, 20대는 5%P 넘게 하락한 것입니다. 50대의 점유율 상승은 인구 구조의 변화, 다시 말해 베이비붐 세대의 연령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50대 고용률 역시 역대 최고인 72.2%를 기록하며 21년 만에 30대를 추월했습니다. 정부는 50대의 고용이 늘어난 이유로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희망근로사업이나 노인 일자리 사업이 시행된 것을 꼽았습니다. 네. 여기에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중 20대 초반 연령대의 고용 여건이 가장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도 있네요. 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세의 7월 고용률은 47.2%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9.8%로 전년 동월에 견줘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5~29세는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상승해 혼재된 양상을 나타냈는데요. 고용률은 68.4%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도 7.4%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통상 경기가 회복되면 비경제활동인구로 잡혀 있던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상승한다"며 "경기호전이 계속된다면 20대 후반 청년층의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엔 다른 소식 알아보죠. 우리나라 여성 고용 동향이 발표됐다고요. 네.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이 점차 상승하면서 2명 중 1명이 고용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출산과 육아로 인해 30대의 경력단절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는데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여성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여성 고용률은 49.1%로 전년 동월 48.5% 대비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올 들어 여성 고용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고용률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지난 2008년 7월 49.4%에 근접한 모습인데요.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동월 50.0% 대비 0.7%포인트 상승해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네. 우리나라 경제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분들의 고용. 앞으로 더 늘어났으면 합니다. 마지막 소식 알아보죠. 제29회 청계천 잡페어가 바로 오늘 서울고용센터에서 열리죠? 네. 이번 행사는 유통·물류 채용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며 기업 현장채용, 취업 컨설팅, 개인별 종합맞춤 컨설팅 등의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는데요. 현장 채용에 참여하는 기업은 CJ오쇼핑, 파크랜드, 피죤 등 모두 34개사로 영업관리, 마케팅의 분야 등에서 15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청계천 잡페어는 그동안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개최됐지만, 지난달부터는 셋째주 금요일에 열리고 있습니다. 네. 주간 고용&노동 지금까지 박영우 기자와 함께 한주간의 노동계 이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