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0일 세아베스틸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21.7%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이 증권사 이종형 연구원은 "2분기 세아베스틸은 영업이익 628억원, 영업이익률 12.6%로 사상 두번째로 높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며 "가동률과 롤마진 상승으로 특수강 봉강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정상화되면서 하반기에도 영업이익률 8% 이상, 분기 4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대형단조 투자비가 작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면서 2004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투자 마무리와 함께 올해부터 투자 회수기에 진입했다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특수강 봉강 수익성 향상으로 올해부터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0% 이상 꾸준히 유지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특수강 봉강 수익성이 기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고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 자동차와 전방산업 호조, 최근 특수강 봉강 롤마진 동향 등을 반영해 세아베스틸의 2010년 및 2011년 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25.8%, 16.2%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