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B국민은행 지점에서 해킹 걱정 없이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됐다.

LG U+(부회장 이상철)와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 )은 금융,통신 결합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은행 전국 1,100개 지점에 100Mbps 속도의 와이파이(근거리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LG U+는 우선 국민은행 전국 지점에 50Mbps의 속도와 보안이 강화된 와이파이 존을 20일 오픈한 뒤 11월까지 100Mbps 속도와 보안, 관리 등을 대폭 강화시킨 802.11n 방식의 와이파이 존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1,100개 지점에 와이파이 존 구축이 마무리되면 이는 은행권에서는 최대 규모다.

LG U+와 국민은행은 또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 누구나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휴대폰, 스마트폰, 노트북PC, PDA 등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무료로 초고속의 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국 지점에 와이파이 존이 구축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20~30대 젊은 고객유치 효과는 물론 스마트폰 뱅킹(상품명: KB스타뱅킹)과 증강현실로 KB카드 스타샵과 부동산 시세검색 등을 할 수 있도록 오픈한 ‘KB스타플러스’ 등 스마트폰 기반의 각종 서비스 활성화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U+ 관계자는 "국민은행 와이파이 존 구축을 시작으로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음식점,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범위를 넓혀 2012년까지 5만 곳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