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성시’...가보고 싶은 한산장날
한산농장, 씨름대회 등 풍성한 행사


충남 서천군은 오는 21일 한산면 신시장 일원에서 아주 특별한 한산오일장을 연다.

문화를 접목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문전성시’ 프로젝트로 ‘가보고 싶은 한산장날’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가보고 싶은 한산장날’에는 전통공예 및 천연재료를 사용한 공예품을 매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장이 열린다. 또 우리농산물만을 판매하는 한산농장, 예술 공연, 한산모시로 만든 모시차 수레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밖에 전통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전국씨름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씨름대회가 신시장 광장에서 진행되며,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캐리커처 그리기 및 페인트 페인팅, 모시떡 매치기, 장보기 이벤트, 천원경매 등이 열려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문전성시’는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어 시장을 지역문화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조성해 서민경제의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문화향수를 높이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산오일장은 지난해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 5월 1단계 사업을 종료했고, 내년 3월까지 2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상인역량강화 및 문화공동체 만들기, 지역관광형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주관은 (사)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가 충청남도와 서천군의 협력 속에 1단계 때부터 총괄 기획, 운영을 해오고 있다.

서천=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