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밖을 모르면 내부를 알 수 없다"며 세계 경제 흐름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경제동향 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참석자들에게 "요즘 미국과 유럽의 동향을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변동성이야 항상 있는 것이고, 추세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채 원장을 비롯해 노성태 대한생명경제연구원장,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백웅기 상명대학교 부총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지순 서울대학교 교수 등 6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