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내일 용산사업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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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내일(19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힙니다. 출자사들은 여전히 자금조달 방안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사업 중단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의 운명이 사실상 19일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오는 20일부터 사업협약상 의무불이행에 따른 계약해지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코레일이 19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입장을 발표합니다.
"코레일로서는 (지난6일 드림허브PFV 이사회에서) 중재안에 대한 마지막 검토라고 말해 더이상 검토하는 게 없다. 안하려면 하지 말자는 것이다. 내일 최종 통보가 될 것..."
이에 따라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에 참여한 30개 출자사들이 자금조달방안을 빨리 찾지 못하면 31조원에 이르는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은 중단위기에 놓입니다.
하지만 출자사들은 지난 6일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자인 드림허브 이사회 이후에도 긴급회의를 갖고 자금조달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코레일과 재무·전략적 투자자, 삼성물산 등 17개 건설투자자들의 갈등도 앞으로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다만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참여한 민간투자자들이 유상증자 등 다양한 금융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투자가치를 고려한다면 사업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며 "사업 포기시 회사의 브랜드가치 하락 등 유·무형의 피해가 우려돼 사업을 지속할 다양한 대책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