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달러화 약세와 증시 회복으로 1170원대로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00원(0.93%) 떨어진 117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20원 내린 1184.00원으로 시작해 장중 1175원대까지 낙폭이 확대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코스피지수도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로화도 상승한데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물이 쏟아지며 환율이 빠르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나흘동안 저항선 역할을 했던 1180원선이 깨진데다 달러화 약세와 한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 등을 감안했을때 환율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