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추돌 방지 시스템' 기술 발표···고속 주행 시 작동
닛산, 60km/h 추돌방지시스템 내놓는다
닛산차가 고속 주행 시 작동하는 '전면 추돌 방지 시스템(Forward Collision Avoidance Assist)'의 기술 컨셉을 발표했다.

13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이 기술은 주행 중 앞 차와의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데다 급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후방 추돌 위험까지 최소화하는 안전 기술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전면 추돌 방지 시스템 중 가장 빠른 속도인 60km/h의 주행에서도 전면 추돌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앞 차와의 거리 및 상대 속도를 측정한다.


차량 감속 필요 시에는 시청각 신호를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엑셀 페달을 위로 올리고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량의 감속을 돕는다.

또한 1차 경고와 감속 이후에도 차량 추돌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긴급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량을 정지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닛산 측은 "무리하게 차량을 정지시키는데 중점을 두기 보단 각 상황에 맞게 운전자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단계별로 시청각 경고, 페달의 움직임, 브레이크 강도의 조절 등 철저히 탑승자 중심적으로 고안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