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텍(대표 유해귀), S&W IND(대표 김민규), 나비스(대표 김성석), 마이크로파우더(대표 이동우) 등 4개 중소기업을 2분기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으로 선정했다.

신성장 기업은 4개 업체로서 지·텍은 김천시 남면에 2001년 2월 설립된 LCD업체로 2002년 평판 디스플레이 연구소 설립이후 20여건의 지적재산권 출원·등록 등 기술혁신 개발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특히 주력하면서 김천공장 증설, 중국 해외법인 설립 등 외형적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유해귀 대표는 구미 LG전자 근무 당시 노동조합 간부 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 화합을 도모하면서 투명한 회사 경영을 통해 종업원 지주제 및 평생직장 보장을 추구하는 등 종업원 복지를 위한 선진 모델을 창조하고 있다.

S&W IND(경주시 천북면)는 2002년 12월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건설장비용 밸브(첵밸브, 버터플라이 밸브)를 생산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생산품은 SK에너지, 대림건설, 두산중공업, POSCO 등 국내 정유·건설·제강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환율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중동·남미·유럽·일본 등 해외시장 수출액이 매출의 절반인 56억원에 달하는 등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나비스(문경시 산양면)는 2002년 2월 회사 설립 이후, 친환경 방재농법인 생물적 천적을 대량 생산하여 천적생산 국내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면서 농가 및 영농법인에 보급하여 농약 없는 무공해 농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68명의 종업원 가운데 16명의 연구기술인력(박사 2, 석사 6, 학사 8)을 보유한 자체 농업환경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파우도(의성군 다인면)는 슬래그 미분말 전문 생산업체로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여 친환경 신제품인 SPC콘크리트와 SPC아스팔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버려지는 자원을 자체 기술력으로 재활용(Recycling)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의 선철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폐기 대상 비금속 부산물인 슬레그를 5년전부터 자체 기술로 연구 개발하여 고강도 미분말 콘크리트 원료로 재활용하면서 수입 대체효과와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또 슬래그를 이용하여 토양 개량제인 분말 규산질비료 및 황, 흑연 등 희귀 원료를 사용하는 고부가가치 틈새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신성장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지원,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개척 우선 참여 등 혜택이 주어진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