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코스피 사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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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라는 대외악재와 옵션만기일을 맞아 2%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휘청거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07% 내린 1721.7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가 1720선까지 내려앉은 건 한 달여 만입니다.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로 지난 밤 사이 유럽과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여기에 오늘 지수 하락의 양대 축은 외국인과 프로그램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외국인들 5천억원 넘는 주식을 팔았구요.
또 오늘 옵션만기일을 맞아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장중 변동폭이 20포인트를 넘었구요.
이와 함께 5천억원에 가까운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나왔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외국인들 5천4백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들이 5천억원 넘게 순매도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여만인데요.
제조업, 전기전자 업종에서 3천억, 2천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집중시켰습니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니까 기관은 나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는데요.
110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연기금이 1900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급락을 간신히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연 역시 4700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네. 모든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철강금속 업종은 4% 넘게 떨어졌고 기계, 화학, 금융 업종도 2% 넘는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철강업종의 경우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도가 이어졌는데요.
고려아연은 UBS와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5.7%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융주 가운데 보험 업종은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여파로 주춤거렸고 증권 업종은 연일 지수가 하락하면서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오늘도 우선주들의 이상 급등 현상은 계속됐는데요.
상한가로 장을 마친 15개 종목 가운데 우선주는 13개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대안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투자 수요가 우선주로 몰리면서 과열됐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마감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3.7%,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은 2% 넘는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시장도 정리해 보죠.
네. 코스닥 지수는 역시 어제보다 0.88% 내린 470.9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35억, 1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170억원 순매도 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약세장 속에서도 4대강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종합편성 채널 선정 기대감으로 미디어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4대강 관련주 같은 경우는 어제 민주당에서도 4대강 사업 대안책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진건데요.
동신건설과 이화공영이 10% 넘게 올랐고 삼호개발과 삼목정공도 5%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자연과환경은 4대강 주변에 생태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는 정책테마에 대한 접근은 신중하셔야겠습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7일 종편 채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디지틀조선, ISPLUS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성광벤드와 CJ오쇼핑이 2~3% 가량 오른 반면 주성엔지니어링과 셀트리온은 3% 넘게 하락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70전 오른 1186원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사흘째 상승을 이어간 건데요.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수출업체들이 달러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은 축소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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