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항 합의, 행복도시 원안건설 조속 추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등


대전, 충북, 충남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충청권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이들의 합의내용에는 공통안건으로 행복도시 원안건설 조속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과 개별안건으로 수도권전철 천안~청주 국제공항간 연장,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충청자립경제권 구축,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등 지역 최대현안들이 논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기타 안건으로는 2010세계대백제전, 2010제천국제한방엑스포, 2010 세계조리사대회아시아포럼 홍보 참여 협조가 논의됐다.

염홍철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는 12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의회 회의를 갖고 500만 충청인의 여망을 담은 충청권 공동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사항을 논의한 뒤 3개시·도간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5개항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3개 시·도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추진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국민 앞에 밝히고 “세종시 설치 특별법”의조속한 제정과 각종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이행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대통령 공약사항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은 충청권입지를 명문화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여 약속대로 이행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필수적 인프라인 청주국제공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간 연장과 대전~조치원간 2복선 전철화 사업 등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 대응 촉구하기로 했다.

또 충청권 상생발전과 글로벌 경제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과 (가칭) 충청권자립 경제포럼 구성 운영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번 모임은 3개 시·도가 정서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국가균형발전, 수도권 과밀화 해소 등 공동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충청권 공동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