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둔화 우려로 급락..환율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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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급락세를 보이고 환율은 사흘째 급등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가 동반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요국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 만기 변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장중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19.01포인트(-1.08%) 내린 1739.1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6.85포인트(1.53%) 급락한 1731.34로 출발한 뒤 1728선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이 84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째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장초 매도를 보였던 기관은 매수로 돌아서 3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개인도 38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가 늘어나며 4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증권 운송장비 등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을 줄이며 전일대비 4.37포인트(-0.92%) 내린 470.77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467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편 환율은 미 달러 강세로 장중 1200원에 근접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15.40원 오른 1197.60원을 기록 중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