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A시장 금융위기 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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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硏, 상반기 거래액 5% 늘어
글로벌 인수 · 합병(M&A) 시장이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11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글로벌 M&A 거래액은 9320억달러로 작년 상반기(8880억달러)보다 4.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M&A 시장 규모는 2008년 상반기 1조3470억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금융위기 여파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2분기 M&A 거래건수는 1분기에 비해 11% 증가했다.
한지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글로벌 M&A 거래액과 거래건수는 올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금융위기 전 수준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며 "경기순환의 최저점을 통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M&A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가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글로벌 M&A 거래액 중 5분의 1인 1200억달러가 각국 정부기관의 자금이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정부기관의 글로벌 M&A 투자 규모 예상치가 200억달러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음에도 불구,글로벌 M&A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11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글로벌 M&A 거래액은 9320억달러로 작년 상반기(8880억달러)보다 4.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M&A 시장 규모는 2008년 상반기 1조3470억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금융위기 여파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2분기 M&A 거래건수는 1분기에 비해 11% 증가했다.
한지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글로벌 M&A 거래액과 거래건수는 올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금융위기 전 수준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며 "경기순환의 최저점을 통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M&A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가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글로벌 M&A 거래액 중 5분의 1인 1200억달러가 각국 정부기관의 자금이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정부기관의 글로벌 M&A 투자 규모 예상치가 200억달러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음에도 불구,글로벌 M&A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