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소금융 출연금 두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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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이 미소금융을 대폭 확대합니다. 당장 올해 출연금을 두배로 늘리고 대출기준도 크게 낮췄습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사람들이 잘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상품도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출범한 삼성의 미소금융. 의욕적인 출발이지만 7월 현재 대출금은 17억원에 불과합니다. 대출기준이 까다롭고 잘 홍보가 안돼 이용이 저조했습니다.
삼성이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미소금융 대출 대상이 일부 신용등급 5등급까지 확대되는 만큼 올해 계획했던 미소금융 출연금 3백억원을 두배, 즉 6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내년 예정된 출연금을 올해 조기집행합니다.
출연금을 두배로 늘리는 만큼, 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도 고안했습니다.
“매출을 크게 늘리기 위해 지점을 크게 확대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해 사람들이 편리하게 언제든지 대출받을 수 있는 그런 제도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눈에 띄는 것은 화물지입차주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상품. 삼성은 화물지입차주의 상당수가 미소금융 대상이 될 수 있어 월 40억원 이상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담보인 미소금융이 오랫동안 지속되기 위해서는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실한 상환도 중요합니다. 삼성은 그간 서민들과 만나본 결과 이는 걱정할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제가 전통시장에 캠페인하러 자주 갔는데요. 거기서에서 상인들 얘기를 들어보면 상인들은 신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5백만원, 1천만원, 거의 안떼먹어요. 떼먹는 사람들은 2-3백억원을 떼먹지...”
삼성은 특히 회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서포터스를 통해 단순 대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