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이 잇달아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2일까지 서부 텍사스산 원유 최근월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파생결합증권) 249'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6개월 이후 만기평가일까지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65%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의 3.6%를 수익금으로 지급한다. 하락했어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보다 오르면 역시 3.6%의 수익금을 준다. 단 하락시에는 하락률에 3.6%를 더한 만큼 손실이 발생한다.

동양종금증권도 13일까지 '동양 마이스타 DLS 52호'를 판매한다. CD 91일물의 최종호가 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개월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만기 기준금리 결정일에 기초자산의 기준금리가 최초 수준 이상이면 연 3.1%,미만이면 연 3.09%의 수익금을 지급한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룩백'구조 ELS를 12일까지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만기는 1년으로 최초기준가격 결정일인 13일부터 오는 10월1일까지 매주 한 번씩 총 8번의 종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정한다. 만기시 기초자산가격과 비교해 12% 상승까지는 상승분만큼,12%를 초과하면 12%의 수익금을 준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