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305마력의 고성능 스포츠카로 변신한 포드자동차의 2011년형 뉴 머스탱이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국내 상륙한다.

10일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출시가 임박한 V6 뉴 머스탱 3.7은 315마력을 발휘한 기존 머스탱GT V8 모델에 버금가는 엔진 출력 및 31MPG(13km/ℓ)의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이전 V6 모델에 비해 출력 43%, 연비 29% 이상 향상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성능과 연료 효율은 밸브의 열고 닫히는 시점을 조절해 엔진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한 트윈 독립식 가변 캠 샤프트 타이밍(Ti-VCT) 엔진이 주요 역할을 한 것.

가변 캠 타이밍 시스템은 캠 샤프트가 일부분 회전되도록 돼 있어 캠 타이밍을 좀 더 빠르게 하거나 반대로 늦출 수 있으며, 이 기술을 흡기와 배기 캠 샤프트 양쪽 모두에 적용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2011년 뉴 머스탱은 새로운 6단 자동 변속기 적용을 포함 강화 섀시, 서스펜션 튜닝, 브레이크 용량 확대 등으로 고성능 스포츠카에 한층 다가섰다는 평이다.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