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0일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한 뒤 하루평균 거래대금 저점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임승주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원으로 전월인 6월(6.7조원) 대비 4.5% 증가했다"며 "8월 들어서도 7조1000억원의 안정적인 거래대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지수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이달 들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대금이 7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개인비중(전전주 54.0%, 전주 57.5%)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과거 거래대금 저점대가 6조원대 초반이었으나, 최근 7조원 수준으로 높아진 것은 증권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주에도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남아 있지만, 증권시장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업 지수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임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