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나눔경영] 농수산물유통공사‥사회공헌 성과 마일리지 운영…사랑나눔 전직원 자율 기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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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유통공사(aT · 사장 윤장배)는 올해를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임직원의 참여 속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부서 평가에 반영하는 'CSR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사회공헌활동의 내용과 시간에 따라 개인별로 일정한 점수를 부여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헌혈을 하면 5점,장기기증을 하면 20점이 주어지고 봉사활동을 한 시간에 따라 점수가 추가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매년 성과급을 지급할 때 개인별,부서별 마일리지 적립 실적을 평가항목의 하나로 활용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임직원은 또 '사랑나눔기금 적립 시스템'을 통해 자율적으로 매월 일정액을 기부한다. 개인별로 1000원에서 2만원까지 금액을 정해 놓으면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이 공제돼 사랑나눔기금으로 적립된다. 적립된 기금은 공사 내 봉사단체인 'aT 사랑나눔단'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자율적으로 기금을 내도록 한 결과 연말연시에 의무적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거둘 때보다 더 많은 금액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 들어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 △사랑의 책 보내기 △무료급식 주간 운영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 네 가지 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패키지 프로그램은 소년소녀가장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34명을 선발해 생활비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공사는 또 직원들이 기부한 책 1800권을 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산간지역 등 벽지 학생들에게 보냈다.
내달에는 서울 지역 무료급식소 중 한 곳을 정해 1주일간 급식 비용을 지원하고 공사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10~11월에는 사회복지시설에 겨울철 반찬거리를 보내주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다문화가족 보육도우미 채용은 규모를 확대해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매년 순이익의 5%는 사회공헌기금으로 쓴다는 방침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수산물 생산자와 유통업자 간 상생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사는 본사 및 지사 11곳에 '농식품 직거래 및 공정거래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농어민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가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직거래를 할 경우 농어민은 10~20%의 선급금을 받는 것은 물론 결제기간이 짧아지는 혜택이 있고 유통업체들은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농수산물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농어민들에게 시장 정보와 판로 확보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유통업체들을 초청해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부서 평가에 반영하는 'CSR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사회공헌활동의 내용과 시간에 따라 개인별로 일정한 점수를 부여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헌혈을 하면 5점,장기기증을 하면 20점이 주어지고 봉사활동을 한 시간에 따라 점수가 추가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매년 성과급을 지급할 때 개인별,부서별 마일리지 적립 실적을 평가항목의 하나로 활용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임직원은 또 '사랑나눔기금 적립 시스템'을 통해 자율적으로 매월 일정액을 기부한다. 개인별로 1000원에서 2만원까지 금액을 정해 놓으면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이 공제돼 사랑나눔기금으로 적립된다. 적립된 기금은 공사 내 봉사단체인 'aT 사랑나눔단'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자율적으로 기금을 내도록 한 결과 연말연시에 의무적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거둘 때보다 더 많은 금액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 들어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 △사랑의 책 보내기 △무료급식 주간 운영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 네 가지 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패키지 프로그램은 소년소녀가장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34명을 선발해 생활비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공사는 또 직원들이 기부한 책 1800권을 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산간지역 등 벽지 학생들에게 보냈다.
내달에는 서울 지역 무료급식소 중 한 곳을 정해 1주일간 급식 비용을 지원하고 공사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10~11월에는 사회복지시설에 겨울철 반찬거리를 보내주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다문화가족 보육도우미 채용은 규모를 확대해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매년 순이익의 5%는 사회공헌기금으로 쓴다는 방침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수산물 생산자와 유통업자 간 상생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사는 본사 및 지사 11곳에 '농식품 직거래 및 공정거래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농어민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가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직거래를 할 경우 농어민은 10~20%의 선급금을 받는 것은 물론 결제기간이 짧아지는 혜택이 있고 유통업체들은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농수산물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농어민들에게 시장 정보와 판로 확보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유통업체들을 초청해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