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날씨 안내 전화로 잘 알려진 131이 ‘131 기상콜센터’로 재탄생한 뒤 두 돌을 맞았다.

기상청이 3일 발표한 ‘131 기상콜센터 상담 현황’에 따르면 2008년 7월31일 정식 출범 이후 콜센터를 이용한 사람은 전국에서 140만명에 달한다.올 들어서는 문의전화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고 지난 3월부터 월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날씨예보가 78.6%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동네예보가 70.5%,주간예보 25.3%,장기예보 3.2%이었다.그 밖에는 기상자료 요청(5.4%), 기상청 민원(0.9%), 특보 문의(0.7%) 순이었다.

월별로는 6~8월 여름철에 문의전화가 가장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장마에 이어 휴가철로 접어드는 7월에 전화가 폭증, 지난달에는 14만명이 날씨상담을 받았다.

신도식 기상청 기상산업정책과장은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날씨전문 상담사가 다양한 기상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는 131기상콜센터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상콜센터를 이용하려면 국번없이 131로 전화하면 된다.해당 지역의 동네예보가 자동으로 안내되고 △오늘과 내일 날씨(1번) △해상 날씨(2번) △기상특보(3번) △현재 날씨(4번) △주간 날씨(5번) △상담사 연결(0번) 등을 누르면 원하는 정보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