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에 티아라의 보람이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보람은 약 7분 30초 정도의 분량을 촬영했지만, ‘고사2’의 감독과 상의한 결과 걸그룹 멤버 두명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판단, 보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보람이 나온 모든 부분을 편집했다.

하지만 단체신에서 나온 보람의 뒷모습은 편집할 수가 없어 영화중에 보람의 숨은 모습을 찾아내 보는 것 또한 관람포인트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고사2’는 2008년 여름 개봉해 180만 관객을 모으고 흥행한 ‘고사’의 속편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생활관에서 특별수업을 받던 중 의문의 살인이 시작되면서 모두의 목숨을 건 피의 고사를 치르는 우성고 모범생들의 생존게임을 그린다.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 제 63회 칸 국제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대만과 홍콩에 23만불로 선판매돼 화제를 모았으며, 2일 현재 약 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