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지난달 15~21일 시내 백화점,대형마트 45곳의 원산지표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위반율이 0.03%에 불과해 제도가 잘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름철 보양식품으로 많이 먹는 황기,대추,오미자,구기자,둥굴레 등 약재류를 비롯해 한우,닭고기 등 육류와 고춧가루,단호박,잣,들깨,콩,땅콩과 같은 채소·잡곡류 등 9000여개 품목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중 수산물에서만 국산 전복,중국산 조기,국산 병어에서 각각 1건씩 원산지 미표시 사례가 적발돼 위반율이 0.03%에 불과했다.또 국내산으로 표시한 품목 중 수입산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는 37개 품목을 수거해 허위표시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국내산으로 판명됐다.

서울시는 대형매장뿐 아니라 소형매장까지 원산지표시제를 더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