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8월 첫거래일인 2일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올라갔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틀 연속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려며 원금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 심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3.74%포인트 상승시켰다. 이에 따라 누적 손실은 -5.82%에서 -2.08%로 줄었다.

그는 이날 글로비스가 급등하자 보유하고 있던 글로비스 주식 400주를 모두 팔아 665만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했다. 글로비스는 이날도 6.23% 급등하며 6거 래일 연속 오르는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향후 현대차그룹의 물류회사인 글로비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심 과장은 장초반 보유하고 있던 OCI머티리얼즈 주식 300주와 아이마켓코리아 주식 230주를 전량 처분했다. 장 막판 아이마켓코리아 주식 1000주를 다시 사들였고 일진디스플레이 주식 2000주를 신규 매수했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도 이날 누적 수익률을 5.14%로 전날보다 1.93%포인트 끌어올렸다.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기가 1.47% 오르며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보유종목 가운데 삼성SDI도 3.24% 올랐고 삼성테크윈(5%), LG이노텍(0.63%) 등도 상승했다. 그는 장초반 보유하고 있던 두산 주식 87주를 모두 팔아 20만원 가량 차익을 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수익률을 1.71%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 손실에서 수익으로 돌아섰다. 이 차장은 매매에 나서지 않았다. 보유 종목 가운데 하이닉스가 4.00% 급락했지만 대한항공(3.39%), 대우증권(5.21%), 현대백화점(0.85%) 등이 오르면서 수익률이 호전됐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등도 1%포인트 안팎의 수익을 올렸다. 반면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 등은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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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