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반등하며 6만원을 회복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이 반도체 SiC(실리콘카바이드) 관련주로 몰리고 있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케이엔제이 지분 5.04%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 케이엔제이 주가는 1만6400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평균 매수 단가는 1만6312원이다.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만드는 업체였으나, 지난해 9월 관련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고수익 SiC 포커스링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SiC 포커스링은 메모리 반도체의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품이다. SiC는 기존 실리콘(Si)보다 강도와 열전도율이 높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외국계 기관인 베어링자산운용도 지난 7일 SiC 포커스링 글로벌 1위 업체인 티씨케이 지분을 기존 6.04%에서 6.73%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티씨케이는 일본 도카이카본과 한국의 케이씨의 합작 법인이다. 시가총액이 1조741억원으로, 케이엔제이(시총 1316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의 기업이다.Si 및 SiC링을 만드는 또 다른 상장사인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12일부터 8거래일 연속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거래일 동안 기관은 하나머티리얼즈를 총 15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티씨케이도 지난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총 61억원어치)가 들어왔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최진호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이코노미스트 올해 유로화 강세에 기인한 달러 약세가 두드러져트럼프의 입에 지배당하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유로화의 강세가 고무적이다. 트럼프 정책과 강달러는 같은 의미로 통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하게, 올해 들어 달러지수는 약 4.5% 하락했고 유로화는 약 5.5% 가까이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의 가장 중요한 거래 상대방 통화(counterpart currency)이자 미국과 독일의 채권금리 스프레드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통화이다. 따라서 유로화가 달러 대비 반등한 현상에는 미국과 독일의 채권금리 스프레드 축소가 자리잡고 있어, 양 국가의 금리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달러와 유로화의 향방을 전망해보는데 핵심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폭을 확대하기는 부담될 것으로 예상먼저 미국을 살펴보자.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돋보적으로 강한 경제 성장을 이어오던 미국 경제에 대한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경기침체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그의 말 한마디에 금융시장은 앞으로 닥칠 경기침체를 걱정하면서, 미국 채권금리는 연초대비 30bp(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하면서 빠르게 내려왔다. 연준이 공개한 작년 12월 점도표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2회(총 50bp 인하)로 제시되어있으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월 FOMC에서 과연 연준이 금융시장의 기대에 화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의
NH투자증권은 고객의 투자자정보확인서의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자정보확인서 등록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NH투자증권 비대면채널에서 투자자정보확인서를 신규 등록하거나 업데이트한 고객 중 추첨에서 당첨된 1만명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이번 이벤트는 투자자정보확인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투자자가 자신의 리스크 수용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위험 상품에 대한 부적합 거래 비율을 줄이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이 선택되도록 함으로써 신뢰를 높일 수 있다.송지훈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은 “투자자정보확인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고객의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투자자들이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