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주가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홈쇼핑사업부인 CJ오쇼핑과 미디어사업부인 오미디어홀딩스를 분할해 별도 기업을 설립키로 한 결정이 긍정적이란 증권업계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CJ오쇼핑은 전날 보다 1400원(1.21%) 오른 1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CJ오쇼핑 주가가 지난 세 달 동안 39.3% 상승한 것은 온미디어 인수 우려가 홈쇼핑과 미디어 사업 분할 결정으로 해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또 "기업분할 후 CJ오쇼핑의 기업가치는 중국 홈쇼핑 사업에 좀더 집중되면서 리레이팅(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분할 이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경우 적정 기업가치를 염두에 두고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