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KT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과 더불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하고 통신주 최선호주로 꼽았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을 계기로 KT의 주가가 다시 한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실적에서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데이터 매출이 전분기에 이어 양호하게 증가하며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KT는 8월말로 예상되는 아이폰4 출시로 경쟁사에 비해 부진했던 스마트폰 라인업 경쟁력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K(예상) 출시를 포함한 하반기 12종의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스마트폰 모멘텀을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또 "아이패드를 포함한 테블릿PC 4~5종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KT의 강점인 3W(WCDMA+WiFi+WiBro) 네트워크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케팅 비용 상한제 준수에 따른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며 "6.5%에 육박하는 연말 배당수익률 등으로 인하여 최근 부진했던 주가흐름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