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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기관 매물에 이틀째 '하락'…전기차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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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시장이 이틀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98포인트(0.20%) 내린 486.76을 기록했다. 기관의 매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1억원, 59억원씩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관은 투신권이 280억원 순매도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49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 뉴욕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래 최저치 수준을 기록하는 등의 부진한 지표의 영향으로 약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오후들어 기관의 '팔자'세가 강화되면서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일부 매수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결국 반등하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 인터넷,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운송, 의료정밀, 방송서비스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다음, 태웅, SK컴즈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을 비롯해, CJ오쇼핑, OCI 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동서 등 실적호조를 보였던 상위종목들은 오름세를 지켰다.

    현대차가 다음달 국산 전기차 1호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AD모터스, 코디에스는 상한가로 뛰었고 제룡산업, M&M, 삼양옵틱스, 피에스텍 등도 상승했다.

    다사로봇이 동부그룹 편입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부 CNI와 유진로봇도 동반 상승했다. 게임하이는 모회사인 넥슨의 일본증시 상장소식에 강세였다.

    반면 이날 상장된 하이텍팜, 인터로조는 나란히 하한가로 떨어졌다. 디쵸콜릿은 오는 30일 매매정지를 앞두고 하한가였다. 글로웍스는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16개, 상승종목은 379개였다. 하한가 조목은 4개, 하락종목은 501개였고 보합종목은 101개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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