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7월 여객부문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화물 부문은 월드컵 종료에 따른 수요축소가 예상되지만 여객 운임이 8월부터 인상되고, 화물 yield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3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드컵 특수가 사라지기는 했지만, IT제품의 교체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의 여객기 공급이 3분기 여객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확대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7월에 여객기 2대가 늘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9월에도 1대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수기 초입인 7월부터 공급이 증가한다는 점은 매출액 극대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비록 2분기 당기순손실이 외화환산손실로 인해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한항공의 영업실적은 3Q10에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모멘텀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