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작업을 시작한 지난 2008년 이래 공기업의 정원이 2만여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 129곳이 지난 200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정원 2만 2천명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정원보다 12.7% 감소한 셈인데, 통폐합된 곳까지 따지면 2만 5천 명이 줄었습니다. 특히 폐지하기로 한 공기업 5곳이 모두 문을 닫았고, 통합 대상인 공기업 36곳 가운데 근로복지공단과 산재의료원이 합쳐져 2개 공기업만 남았습니다. 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민영화 작업도 6개 기관에서 마무리됐습니다. 24개 대상 기관 중 한국자산신탁을 비롯한 3곳이 매각을 마쳤고, 지역난방공사 등 다른 3곳은 상장됐습니다. 다만 당초 민영화하기로 한 대한주택보증만은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야 하는 부담이 커져 민영화 시기를 늦췄습니다. 이 외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신탁 등은 일부 지분을 팔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내년에 4대 보험 통합 징수를 앞두고 관련 공단들의 인력이 재배치된 한편, 공기업의 출자회사 131곳 중 54곳도 정리됐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