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성신비에스티(주)‥활력 충전기 ‘홍삼’ 세계화 앞장…연평균 20% 고성장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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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대표 인터뷰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인삼 본고장 금산서 홍삼제품 가공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기업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 중 으뜸은 무엇을 만들고 파느냐는 것. 앞선 안목을 바탕으로 '팔리는' 상품 아이템 하나를 잘 선택하면 90%는 성공한 셈이다.
인삼의 본고장 충남 금산에서 홍삼을 원료로 한 각종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성신비에스티㈜(대표 홍원표 www.sungshinbst.co.kr)가 바로 틈새 아이템 하나를 통해 성공한 케이스다. 잘 아는 것을 상품화하고,지역 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등 틈새 아이템을 통해 홍삼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품질,안전 제품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신비에스티㈜를 소개한다.
◆지금은'홍삼시대'…화려한 변신 주도
성신비에스티㈜가 주력하는 홍삼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시장은 이미 홍삼이 평정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총 9598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홍삼제품은 4995억원으로 단연 높은 판매액을 보였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판매액의 52%를 차지하며 5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것.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홍삼 성분에 대한 과학적 효능까지 인정받은 상태라 다양한 홍삼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개인까지도 홍삼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을 키우는 상황이다.
성신비에스티㈜는 창업 이래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사업과 연결시켜왔다. 2001년 7월,대한민국 인삼의 중심지인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 위치한 제1공장을 경매로 경락받아 그해 10월 성신식품을 설립한 것이 이 회사의 시작이다. 사업 초기에는 1차 농산물을 가공,주로 생식원료를 생산하다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산제품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12월 ISO 9001인증을 받은 이 회사는 이듬해 연속식 농축설비를 도입하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2004년에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건강기능식품 제조사로 변신했다.
성신비에스티㈜는 현재 홍삼 농축액과 홍삼 음료, 홍삼 액상 차(茶),홍삼 및 인삼 분말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 홍원표 대표는 건강 생식원료 가공을 하면서 홍삼의 신비한 효능에 매료돼 홍삼 가공제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상품화에 성공했다.
그는 단순히 전통만을 고집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새로운 아이템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 홍삼 절편과 홍삼 양갱 등 상식을 깬 제품들이 그 예다. 홍 대표는 "옛날 방식대로만 고집해서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키기 힘들다"고 말한다.
단순하게 식용으로만 애용되던 홍삼의 가공 범위를 확대,기능적 차원으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
대기업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사업의 외연을 확대했고,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인삼종주국'의 자존심을 높이고 있다.
성신비에스티㈜는 인삼경작자와 계약재배를 통한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확보,차별화된 제조 노하우와 품질 안전성,홍삼 효능 및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매출 상당액 R&D투자…고유브랜드 개발 박차
이 회사는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연구 개발과 고가의 첨단장비 도입,공장증설 등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선 최첨단 현대식 시설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연속식 농축설비를 비롯해 음료 · 파우치 혼합설비,자동충진 라인,단시간에 많은 양의 초미세분말을 생산할 수 있는 에어 밀(Air Mill) 분쇄기 등은 이 회사가 자랑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철저한 위생 · 보관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각종 홍삼 가공제품들은 품질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웅진,롯데,대상 등 여러 브랜드에 공급되고 있다. 웅진식품과 오뚜기,보령제약,롯데제약,광동제약,한국야쿠르트,해태제과,대상,한미약품,에이씨티,일양약품,바이오랜드 등 기업들이 주거래 선이다.
제품을 수주 받아 생산할 시에는 각사 제품의 특성과 기호를 그대로 살려 생산함으로써 고객신뢰 지수도 높다.
현재는 자사 브랜드가 없지만 향후 5년 이내에 지금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 형태에서 벗어나 고유브랜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기획력과 마케팅능력을 보완해 가고 있다.
성신비에스티㈜는 갈수록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생산능력을 확충했다. 제1공장의 부족한 생산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7월 충남 금산군 금성면 도곡리에 제2공장 부지를 매입,3월부터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8월11일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홍삼농축액 생산능력은 연간 50t에서 150t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 2공장은 홍삼농축액과 파우치 설비를 이용한 건강음료,과립 설비를 이용한 다(茶)류(인삼 · 홍삼차)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 작업장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 2공장은 올 하반기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관리기준인 GMP지정을 받을 예정이다.
성신비에스티㈜는 제 1공장에서 생산하던 건강음료 제형 중 파우치 설비를 제 2공장으로 이전하고,병제품 위주와 홍삼 · 절편 전문 작업장으로 변경해 제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50억원을 투자해 홍삼제조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인삼경작자와 계약재배를 통해 직접 수삼을 구입,홍삼으로 가공해 원료의 품질과 수급의 안정을 꾀한다는 포석이다. 조만간 농산물우수관리제도인 GAP시스템 인증을 취득해 종합적인 인 · 홍삼제조업체로 성장한다는 각오다.
2008년 중기청으로부터 기술혁신 중소기업(INNO-BIZ)으로 지정받은 성신비에스티㈜는 대내외적인 연구개발 활동도 활발하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되는 농림수산식품부 식품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홍삼과 국산향신료 성분을 이용한 식욕억제 기전의 체중조절용 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매출 77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 매출 목표 120억원 달성을 위해 주말도 없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기업을 공개,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09년 7월 프랑스 박람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전시회 기간 동안 10만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올 3월에는 러시아와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홍삼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도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된 이 회사는 해외전시회 참가,검색엔진 등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화기업의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성신비에스티(주) 홍원표 대표 인터뷰
"홍삼의 효능을 지구촌 사람들 모두가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게 꿈입니다. "
성신비에스티㈜ 홍원표 대표는 홍삼을 가공하는 일에 모든 열정을 다 바친 '인삼개발의 달인'이다. 공식적으로 '인삼 장인(匠人)'이란 명칭은 없지만,홍 대표는 대학연구소의 인삼 연구원들보다 인삼에 대한 식견이 깊다. 경험을 통해 얻은 산지식이다.
"인삼은 우리의 문화적ㆍ경제적 자원이기 때문에 과학적인 연구를 거듭해 인삼과 홍삼에 대한 효능을 분석하고 유효성분을 극대화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게 우리 가공업체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홍 대표는 홍삼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리는 노력을 통해 전체 홍삼 시장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일조하겠다는 다짐이다.
이제 판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시장에서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신뢰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시장 신뢰가 자체의 생명력을 갖는다는 소신 때문이다.
"식품기업은 안정성과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뢰를 쌓기는 힘들어도 무너지는건 순식간이기 때문에 늘 철저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지요. "
많은 업체들의 경쟁에 대해 홍 대표는 오히려 시장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분석한다.
홍 대표는 "화려한 선전보다는 고객의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식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최고의 품질을 가진 국산 홍삼으로 글로벌마케팅을 펼쳐 인류의 건강 증진에 힘쓰는 것이 우리회사가 지향하는 기업목표"라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인삼 본고장 금산서 홍삼제품 가공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기업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 중 으뜸은 무엇을 만들고 파느냐는 것. 앞선 안목을 바탕으로 '팔리는' 상품 아이템 하나를 잘 선택하면 90%는 성공한 셈이다.
인삼의 본고장 충남 금산에서 홍삼을 원료로 한 각종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성신비에스티㈜(대표 홍원표 www.sungshinbst.co.kr)가 바로 틈새 아이템 하나를 통해 성공한 케이스다. 잘 아는 것을 상품화하고,지역 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등 틈새 아이템을 통해 홍삼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품질,안전 제품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신비에스티㈜를 소개한다.
◆지금은'홍삼시대'…화려한 변신 주도
성신비에스티㈜가 주력하는 홍삼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시장은 이미 홍삼이 평정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총 9598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홍삼제품은 4995억원으로 단연 높은 판매액을 보였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판매액의 52%를 차지하며 5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것.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홍삼 성분에 대한 과학적 효능까지 인정받은 상태라 다양한 홍삼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개인까지도 홍삼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을 키우는 상황이다.
성신비에스티㈜는 창업 이래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사업과 연결시켜왔다. 2001년 7월,대한민국 인삼의 중심지인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 위치한 제1공장을 경매로 경락받아 그해 10월 성신식품을 설립한 것이 이 회사의 시작이다. 사업 초기에는 1차 농산물을 가공,주로 생식원료를 생산하다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산제품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12월 ISO 9001인증을 받은 이 회사는 이듬해 연속식 농축설비를 도입하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2004년에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건강기능식품 제조사로 변신했다.
성신비에스티㈜는 현재 홍삼 농축액과 홍삼 음료, 홍삼 액상 차(茶),홍삼 및 인삼 분말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 홍원표 대표는 건강 생식원료 가공을 하면서 홍삼의 신비한 효능에 매료돼 홍삼 가공제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상품화에 성공했다.
그는 단순히 전통만을 고집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새로운 아이템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 홍삼 절편과 홍삼 양갱 등 상식을 깬 제품들이 그 예다. 홍 대표는 "옛날 방식대로만 고집해서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키기 힘들다"고 말한다.
단순하게 식용으로만 애용되던 홍삼의 가공 범위를 확대,기능적 차원으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
대기업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사업의 외연을 확대했고,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인삼종주국'의 자존심을 높이고 있다.
성신비에스티㈜는 인삼경작자와 계약재배를 통한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확보,차별화된 제조 노하우와 품질 안전성,홍삼 효능 및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매출 상당액 R&D투자…고유브랜드 개발 박차
이 회사는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연구 개발과 고가의 첨단장비 도입,공장증설 등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선 최첨단 현대식 시설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연속식 농축설비를 비롯해 음료 · 파우치 혼합설비,자동충진 라인,단시간에 많은 양의 초미세분말을 생산할 수 있는 에어 밀(Air Mill) 분쇄기 등은 이 회사가 자랑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철저한 위생 · 보관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각종 홍삼 가공제품들은 품질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웅진,롯데,대상 등 여러 브랜드에 공급되고 있다. 웅진식품과 오뚜기,보령제약,롯데제약,광동제약,한국야쿠르트,해태제과,대상,한미약품,에이씨티,일양약품,바이오랜드 등 기업들이 주거래 선이다.
제품을 수주 받아 생산할 시에는 각사 제품의 특성과 기호를 그대로 살려 생산함으로써 고객신뢰 지수도 높다.
현재는 자사 브랜드가 없지만 향후 5년 이내에 지금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 형태에서 벗어나 고유브랜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기획력과 마케팅능력을 보완해 가고 있다.
성신비에스티㈜는 갈수록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생산능력을 확충했다. 제1공장의 부족한 생산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7월 충남 금산군 금성면 도곡리에 제2공장 부지를 매입,3월부터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8월11일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홍삼농축액 생산능력은 연간 50t에서 150t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 2공장은 홍삼농축액과 파우치 설비를 이용한 건강음료,과립 설비를 이용한 다(茶)류(인삼 · 홍삼차)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 작업장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 2공장은 올 하반기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관리기준인 GMP지정을 받을 예정이다.
성신비에스티㈜는 제 1공장에서 생산하던 건강음료 제형 중 파우치 설비를 제 2공장으로 이전하고,병제품 위주와 홍삼 · 절편 전문 작업장으로 변경해 제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50억원을 투자해 홍삼제조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인삼경작자와 계약재배를 통해 직접 수삼을 구입,홍삼으로 가공해 원료의 품질과 수급의 안정을 꾀한다는 포석이다. 조만간 농산물우수관리제도인 GAP시스템 인증을 취득해 종합적인 인 · 홍삼제조업체로 성장한다는 각오다.
2008년 중기청으로부터 기술혁신 중소기업(INNO-BIZ)으로 지정받은 성신비에스티㈜는 대내외적인 연구개발 활동도 활발하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되는 농림수산식품부 식품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홍삼과 국산향신료 성분을 이용한 식욕억제 기전의 체중조절용 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매출 77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 매출 목표 120억원 달성을 위해 주말도 없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기업을 공개,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09년 7월 프랑스 박람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전시회 기간 동안 10만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올 3월에는 러시아와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홍삼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도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된 이 회사는 해외전시회 참가,검색엔진 등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화기업의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성신비에스티(주) 홍원표 대표 인터뷰
"홍삼의 효능을 지구촌 사람들 모두가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게 꿈입니다. "
성신비에스티㈜ 홍원표 대표는 홍삼을 가공하는 일에 모든 열정을 다 바친 '인삼개발의 달인'이다. 공식적으로 '인삼 장인(匠人)'이란 명칭은 없지만,홍 대표는 대학연구소의 인삼 연구원들보다 인삼에 대한 식견이 깊다. 경험을 통해 얻은 산지식이다.
"인삼은 우리의 문화적ㆍ경제적 자원이기 때문에 과학적인 연구를 거듭해 인삼과 홍삼에 대한 효능을 분석하고 유효성분을 극대화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게 우리 가공업체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홍 대표는 홍삼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리는 노력을 통해 전체 홍삼 시장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일조하겠다는 다짐이다.
이제 판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시장에서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신뢰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시장 신뢰가 자체의 생명력을 갖는다는 소신 때문이다.
"식품기업은 안정성과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뢰를 쌓기는 힘들어도 무너지는건 순식간이기 때문에 늘 철저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지요. "
많은 업체들의 경쟁에 대해 홍 대표는 오히려 시장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분석한다.
홍 대표는 "화려한 선전보다는 고객의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식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최고의 품질을 가진 국산 홍삼으로 글로벌마케팅을 펼쳐 인류의 건강 증진에 힘쓰는 것이 우리회사가 지향하는 기업목표"라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