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환율 전망] "위험거래 확산에 환율 추가 하락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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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에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지난밤 미국 경기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나타냈고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위험 거래 분위기가 퍼졌다"며 "이에 서울 환시에서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한국경제 2분기 성장률이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른 요건들과 달리 국내 펀더멘털이 여전히 환율 하락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환율은 개입성 달러 매수에 의해 낙폭을 제한당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반작용 역시 달러 매도 심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다만 5거래일 연속 24.5원 하락한 점과 개입 경계감이 낙폭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줄어드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호주달러 등 고수익 통화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원화에도 강세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국내적으로는 2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와 잇따르는 선박 수주 소식, 증시의 강세 등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며 "1190원 지지선을 테스트하며 60주 이동평균선인 1185원이 단기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유럽 16개국) 위험완화에 따라 세계 증시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유로화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대내외적인 여건들이 서울 환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듯하다"며 "그러나 당국의 공격적인 시장 방어 움직임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183~1195원 △삼성선물 1185~1195원 △신한은행 1180~119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지난밤 미국 경기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나타냈고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위험 거래 분위기가 퍼졌다"며 "이에 서울 환시에서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한국경제 2분기 성장률이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른 요건들과 달리 국내 펀더멘털이 여전히 환율 하락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환율은 개입성 달러 매수에 의해 낙폭을 제한당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반작용 역시 달러 매도 심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다만 5거래일 연속 24.5원 하락한 점과 개입 경계감이 낙폭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줄어드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호주달러 등 고수익 통화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원화에도 강세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국내적으로는 2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와 잇따르는 선박 수주 소식, 증시의 강세 등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며 "1190원 지지선을 테스트하며 60주 이동평균선인 1185원이 단기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유럽 16개국) 위험완화에 따라 세계 증시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유로화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대내외적인 여건들이 서울 환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듯하다"며 "그러나 당국의 공격적인 시장 방어 움직임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183~1195원 △삼성선물 1185~1195원 △신한은행 1180~119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