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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다, 美 매출 40%가 온라인서…'클릭'에 눈 뜬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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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은 서민적" 편견 깨져
    까르띠에도 동참할 지 '촉각'
    탤런트 고소영씨가 결혼식 때 입은 웨딩드레스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탄 '오스카 드 라 렌타'.미국의 퍼스트 레이디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이 명품회사에 최근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다.

    뉴햄프셔에 사는 한 고객이 인터넷으로 8만달러(약 9600억원)짜리 흑담비 모피코트를 주문한 것.이 회사의 알렉스 볼렌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에선 벨트와 향수류 등 작은 상품 위주로 팔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은 서민적'이라는 선입견이 잘못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명품업계가 '클릭'의 매력에 눈을 뜨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명품업체 중 3분의 1가량만 인터넷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할 만큼 아직 온라인몰이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이 분야의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7년까지 자체 홈페이지조차 없었던 프라다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미국지역 매출의 40%가 웹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명품업계가 '디지털 전략'을 재고하는 분위기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까르띠에 몽블랑 등을 보유한 스위스의 리치몬트그룹은 지난 4월 명품 브랜드 전문 온라인몰 '넷어포터'를 인수했다. 대니 라이머 인덱스벤처스 파트너는 "요즘 업계 관심사는 리치몬트가 과연 인터넷에서 까르띠에 시계를 판매할지 여부"라며 "시계는 옷처럼 번거롭게 입어 볼 필요가 없는데다 마니아들에겐 관련 정보가 알려져 있어 오히려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보수적인 명품업계 특성상 온라인 판매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온라인 쇼핑몰이 오프라인 매장 등 전통적인 유통망을 망가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티파니 같은 미국 명품업체는 온라인몰 운영에 비교적 적극적이지만, 샤넬과 에르메스 등 유럽의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들은 여전히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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